▶ 자기소개서란
자기소개서는 이력서와 함께 채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된다.
이력서가 개개인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면, 자기소개서는 한 개인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기업은 취업 희망자의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로서의 적합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별한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인관계, 조직에 대한 적응력, 성격, 인생관 등을 알
수 있으며, 성장배경과 장래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문장 구성력, 논리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능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시선을 끌거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표시를 해
두기도 하는데, 이는 면접 전형에서 질문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여러 개의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해당
기업의 아이템이나, 경영 이념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접시의 답변이 자기소개서와 다르다면 지원자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포함하여 기업에 제출한 모든 자료는 반드시 복사본을 보관하고 면접하기
전에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에서 애매하게 표현되었거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기본작성방법
1. 간결한 문장으로 쓴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저는', '나는' 등의 자신을 지칭하는 말과, 앞에서 언급했던 부분을 반복하는 불필요한
말들만 빼도 훨씬 간결한 문장이 될 것이다.
해야 할 이야기는 다 하되, 너무 길게 늘어놓아서는 안되며, '그래서, 그리하여,
그러므로, 또한' 등의 접속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규정에 따르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A4 용지 1장∼2장 정도가 적당하다.
2. 초고를 작성하여 쓴다.
한번에 작성하지 말고, 초고를 작성해 여러 번에 걸쳐 수정 보완을 한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여러 회사에 제출하기 때문에 원본을 두고, 각 업체별로 수정을 가해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필로 쓰는 경우 깔끔하고 깨끗하게 작성하여야 하며, 잘못
써서 고치거나 지우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연습을 한 후 주의해서 쓴다. 또한 필체가
안 좋은 경우라 하더라도 정성을 들여 또박또박 정자로 오자 없이 작성하여 지원자의
성실성을 나타내도록 한다.
3. 일관성이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문장의 첫머리에서는 '나는... 이다.'라고 했다가 어느 부분에 이르러서는 '저는...
습니다.'라고 혼용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을 쓰더라도 한 가지로 통일해서
써야 한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반복 표현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쓰는 것은
좋으나 호칭, 종결형 어미, 존칭어 등은 일관된 표현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최소한의 정보는 반드시 기재한다.
기업측에서 제시한 양식으로 쓰는 경우에는 그에 준해서 쓰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개성적이고 독특한 글을 쓰려는 욕심에 자기소개서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되, 개인을 이해하는데
기본 요소가 되는 성장과정, 지원동기 등은 반드시 기재하도록 한다. 또한 이력서에
전공이나 성적 증명서를 첨부하였더라도 반드시 이를 자기소개서에 다시 기재한다.
5. 구체적으로 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았습니다. ",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라는 말보다는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무슨
일을 하였고, 그러한 것들이, 현재 어떤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예로 들자면, 여행의 어떤 점이 와 닿았는지, 또 그것이 스스로의 성장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언급해 준다면 훨씬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업무적인 면을 쓸 때는, 실적을 중심으로 하되 ‘숫자’를 강조적으로 쓴다. 열 마디의
말보다 단 하나의 숫자가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영업성과가 좋았다는 것을 전년대비
100% 성장, 아니면 매출액 ₩100,000,000 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인사 담당자도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 항목별도움말
1. 성장과정
성장과정은 짧게 쓴다.
성장과정은 특별히 남달랐던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이 자기소개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건 그만큼 할 얘기가 없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보통A4 용지 1~2장내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정된 분량에서 개인의 Skill이나
능력,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만 기술하더라도 1장은 쉽게 채워지므로, 성장
과정은 가급적 짧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
2. 성격소개
단점을 장점화 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장점과 단점을 같이 기술한다. 단, 단점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기술하고, 이러한 단점이 업무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부각시킨다. 예를 들면 성격이 급한 것이 단점이라면, 업무 처리는 빨라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해당 기업의 색깔과 비슷한 자신의 성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3. 학창시절 및 경력사항
핵심을 간단히!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지원 분야나 부서에 왜 적합한지를 일목요연하게
기록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입 사원들은 경력이 없기 때문에 수상내역이나 아르바이트,
과외활동 등을 무작위로 나열하기 쉽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는 그런 사항을 일일이 눈여겨
볼만큼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버리기엔 아까운 경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지원
분야와 관계되는 사항을 먼저 기술하고 나머지는 뒤에서 간단히 언급한다.
4.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지원한 기업만을 위한 지원 동기를 쓴다.
지원 동기는 자신의 적성과 비전이 지원 분야와 얼마나 적합한지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업종, 경영이념, 회사문화, 성격 등을 알아서 그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지원 동기를 기술한다면 좋을 것이다. 포부는 단순히 필요한 인물이 되겠다는 말보다는
업무에 대한 목표 성취나 자기 계발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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