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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놈 두고 약 지러 갔더니, 의원도 두건을 썼더란다.
의원도 자기 부모의 병을 못 고치고 상제가 되어 있다는 말이니, 그 곳에 가도 소용없으니 갈 필요 없다고 할 때 쓰는 말.
(두건..상제가 베로 만들어 머리에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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