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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김초혜님 수필중)
( 사랑 1 )
사랑은 병 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영원히 면역이 되지 않는 병일지도 모른다.
조개속에 들어가서 조개를 괴롭히는 병균이나 티가
아름다운 진주를 탄생시키듯이
사랑도 우리를 괴롭히는 병이지만
영혼의 아름다운 꽃을 피게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 사랑 2 )
잊으려 할수록 더 안잊혀 지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잊혀진다.
사랑은 네모나게 생각하면 네모가 되고
둥글게 생각하면 둥글게 된다.
담는 마음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달이 구름에 덮혀 있다고 해서
그 자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듯이
사랑도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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