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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인형
그대는
마치 유리인형 같습니다..
바라만 보기에는
참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지만..
차마 다가서기에는
깨어질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는
유리인형말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대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대를 사랑하고 있지만..
다가서기에는
세상에 너무도 찌들어버린 내모습에
그대가 상처받을까.. 깨어질까..
너무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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