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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림의 고리들
여자가 아이를 가졌을 때. 열달을 기다려야 한다는건. 어찌보면 지루하고 답답한 일이다.
그냥 내일 뚝딱아이를 낳을 수았고. 아니면 부모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할때 자동 판매가처럼 원할때 아이를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나?
조각가 김준영선생님은 이런말을 했다. 사랑과 희망으로 열달을 기다려서 만나는 하나의 생명......그것이 인간이 아니냐고..

우유에서 이유식으로 그리고 밥으로. 귀저기 차다가 겨우겨우 오줌똥 가라다가. 그러면서 밤이면 오줌싸게가 되는 그런 과정속에서 아이를 기르면서....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가 ˝아빠.나 돈줘˝ 하게 금방 커져있으면 좋겠다고 작가 최인호가 쓴글을 읽은적이 있다만은. 그러나 누구보다도 그사람을 알고 있을것이다.
사랑과 희망으로 기다리는 그 생명의 놀라움을.....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인생은 그런 기다림들의 고리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것들이 있다. 시간이 그런것들의 하나이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하루하루들.... 그러나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어느날을 기다리면 살고 있다. 말을 이렇게 바꿔보면 살아가는 일이란 바로 그렇게 무엇인가가 이룩되어 있을 그날을 기다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어있을 그날을 그렇게 기다리며 많은 것들을 준비하는 날들을...
그렇게 기다리며 많은것들을 준비하는 나날들을 우리가 살아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 오는 데.... 그런데도 우리는 기다린다.
어저면 어김없이 찾아올 그모든것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 그게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무겁고 어둡게 육신이 문을 닫고. 영혼이 육체에서 빠져나가 자유로워지는 그날을 .... 기다리는 나날들. 비오고 바람불고 눈내리다.... 개이고. 꽃피던 그자리에서 열매가 익어가는 우리의 허럭된 시간들......


생 각 하 면 눈 물 겹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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