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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름발이의 사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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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의 사랑...♡
너는 지금 절름발인 거야.
누가 받쳐주지 않으면 금방 쓰러져.
난 알고 있어.
넌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넌 지금 버스정류장에 서 있어.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지.
넌 지금 버스가 오면 떠나버릴 그런 사람에게
기대고 있어.
주위를 둘러봐.
저기 멀리서 벽을 잡고 있는 널 보고 있는
절름발이가 보이지?
그게 나야.
모두들 버스 타고 다 떠나 버릴 때,
이제 더 이상 네가 기댈 곳이 없어 쓰러지려 할 때,
나는 힘든 한쪽 다리를 이끌며 너에게 다가갈 거야.
그래서 네가 기댈 수 있게 도와줄 거야.
그때 우리는 하나가 되는 거야.
아무에게 기댈 필요가 없는 정상인이 되는 거지.
어째서냐고?
너랑 나랑 서로 기대면 우린 다리가 두 개가 되니까.
외눈박이 물고기 사랑 아니?
눈이 하나밖에 없는 물고기.
우리 그 물고기처럼
절대 헤어질 수 없는 그런 사랑을 하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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