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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부르는 노래 -이옥봉-
그 동안 안부를 묻자오니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빛이 창에 비치오매
그리운 생각 끝이 없사옵니다.

만약 꿈길에 가는 넋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그대 문 앞의 돌길은
닳고 닳아서 모래밭이 되오리다.


이옥봉(조선 중기 여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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