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눈, 그리고 -김영천-
감발의 첫눈에
언감생심
푹푹 빶기를 바라십니까?

높은 산쯤에야
더러는 쌓일 터이지요.

늘 마음을 두고는
높아지기를 바라는 것이어서
녹지 않는 세월만 하얗게
머리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지금 내 안에
함부로 흩날리는 건
무슨 비애입니까?

무한한
용서입니까?

바람보다 먼저
사뿐히 내려 앉아
제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