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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자의 몽상 - A. 랭보 - |  | |
| 아마, 그런 밤이 나를 기다려 주리라.
어느 고도(古都)의 한구석에서 조용히 술잔을 들고,
더욱 즐겁게 죽어갈:
그러니까 난 끈기있게 살아야지!
내 불행이 좀 가셔지고
언젠가 돈이 좀 생기면
북쪽 나라에 가볼까
아니면 포도열매가 풍성한 나라에?
-아아! 몽상하는 건 덧없는 것이지.
그러니까 그것은 순수한 상실이지.
비록 내가 다시 한번
옛날의 여행자가 될지라도
풀빛 여관이 내 앞에 나타나 활짝
맞이해 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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