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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대는 담배연기처럼 -이정하-
인이 박혔다는 말들을 하지요
그래서 끊을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생각나는 것이 담배라고
그랬습니다. 그대 또한 내 가슴
깊숙이 인이 박힌 것이어서 잊으려고 하면
외려 더욱 생각나곤 했습니다.
허기사 담배를 끊은적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나절을
끊었다 치더라도 온 신경이 부르르 떨리고야
마는 금단현상 때문에 결국엔 두손을
들고 말았었지요. 그랬습니다.
내 목을 댕강 쳐버리기 전에는 결코
끊을 수 없는 담배처럼 그대 또한
내가 죽기 전까지는 결코 끊을 수 없는
인연인가 봅니다.
참으로 내 가슴 깊숙이 인이 박힌 것이어서
새벽녘, 잠 깨었을 때
그대부터 찾게 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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