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미(美)의 창조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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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은 미(美)의 창조 -한용운-

이별은 미(美)의 창조입니다.
이별의 미는 아침의 바탕[質] 없는 황금과 밤의 올[絲] 없는 검은
비단과 죽음 없는 영원의 생명과 시들지 않는 하늘의 푸른 꽃에도
없습니다.
님이여, 이별이 아니면 나는 눈물에서 죽었다가 웃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오오, 이별이여.
미는 이별의 창조입니다.

(시집 {님의 침묵}, 1926)
English

Parting is a creation of Beauty.

The Beauty of parting is not in
gold that is without morning ray or
strandless black silk that is at night or
everlasting life that has no death or
the blue flower of the sky that never withers.

My beloved,
If it were not for parting ,
I wouldn´t be able to die in tears and come back alive in laughter.
Oh, oh, dear parting,

Beauty is a creation of par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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