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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날
오죽하면 우리 시골 엄마가 선풍기를

다 꺼내다가 틀었을까

전기세가 무서워서 여름에도 떨던 그 양반

마당이 불볕에 타는 날이면 겨우

살대 부러진 부채나 할랑할랑 젖가슴에 부치던

그 어지간한 양반

좀더 젊은 날엔 눈치껏 뒤란에 숨어

어깨 너머로 찬물 바가지를 쫙쫙 끼얹는 걸로

여름을 참으시던 우리 엄마

어찌나 더운지 강풍을 눌렀더니만

선풍기도 나같이 늙었는지 탈탈거린다며

혼자서 푹 푹 가슴속을 삶는 말씀

얼렁 비가 와야 쓰것는디!

내 고향 사투리같이 후두둑 후두둑

소나기가 왔으면

소나기가 왔으면.




임찬일 님
넘 덥죠? 햐~ 아직 말복이 남았는뒈..음냐
한달 전쯤엔 가뭄이라고, 비가 오라고 그 난리더만..
며칠 전엔 장마라고, 비 그만 오라고 그 야단이더만..
지금은
모두들 마음 속에 시원하고 굵은 쏴~소나기를 그리시고계시져? 후훗^^
찌는 날
어떻게들 여름을 보내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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