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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속에서 흐너껴 본 이들은 안다.
달빛 속에서 흐너껴 본 이들은 안다.

어째서 달빛은 서러운 사람들을 위해
밤에만 그렇게 쏟아지는지를.

달빛이 마냥 서러워
새들도 눈을 감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세상을 껴안을 때
멀리 떠난 친구들은 더 멀리 떠나고
아직 돌아오지 않는 기별들도
영영 돌아오지 않을 듯 멀어만 가고.

홀로 오솔길을 걸으며
지나온 날들을 반성해 본 사람들은 안다.
달빛이 서러워 오늘도
텅 빈 보리밭에서 통곡하는
종달새들은 안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세상을
힘껏 껴안으며 터벅터벅
걷는 귀가 길이
왜 그리 찬란한가를 아는 이는 안다.



조태일 님
달빛..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달에서 뿜어져나오는 달빛을 가만히 본 적이 있었는지..
누군가 ´어둠 속의 달´이라 했다. 아마도 친구놈인것 같다.
해보다는 어둠 속의 달이 좋다고..
달빛에 위로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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