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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사랑 -
행여 들킬까봐 두려워
남들에게는 웃어도 너에게만은 찡그렸다...

행여 나의 마음을 들킬까봐
다른 사람을 보듯이 너를 자주 보진 못했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네가 들을까
떨리는 목소리를 해여 들을까
너와는 아침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붉어진 얼굴 알아챌까 두려워
너를 외면했다...

남들과 있는 너를 본 때면
남들과 있는 나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질투를 느끼며
질투를 일으키기 위하여
남들과 있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너의 따귀를 떄려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밤마다
너를 애원하는 ´너의 꿈´ 을 꾸었다.
아침에는 허망한 기분으로
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도
마음을 들킬까 두려워
차마 너를 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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