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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사랑이야기2 |  | |
| 늦은밤 둘은 오토바이를 타구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갈수록 빨라져만 가는 오토바이의 속도...
˝오빠~ 넘 무서버.. 속도좀 줄여줘..˝
˝사랑한다구 말하믄 줄여줄게~˝
˝오빠~ 사랑해.. 아주 많이˝
그러나 속도가 줄기는 커녕.. 더욱더 빨라져만 갔다..
˝오빠..! 사랑한다구 하믄 줄여준댔자너.. 빨랑 줄여줘. 무섭단 말이야˝
˝알았어.. 내 허리 한번만 꽉 껴안아줘.. 그럼 줄여줄게..˝
˝이번엔 진짜지? 안 줄이기만 해봐~˝
여자는 남자를 껴안았다.. 그러나 남자는 여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아씨.. 오빠 모야.. 줄여준다매... 무서워.. 빨랑 줄여..!!!˝
˝이번에 진짜 줄여줄테니깐 마지막으루 내 헬멧 니가 써..˝
˝우씨.. 가뜩이나 무서운데 헬멧까지 옮겨 쓰라구?˝
˝빨리.. 그럼 속도 줄여줄게.. 진짜야..˝
여자는 힘들게 남자의 헬멧을 벗겨 자신의 머리에 옮겨 썼다..
그러자.. 속도는 줄어들었는데.......
다음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쓰여있는기사..
˝어젯밤 브레이크 사고...... 남자는 사망.. (어쩌구 저쩌구....)
여자는 큰 부상 없음.˝
남자는.. 브레이크가 고장난걸 알았습니다. 죽기전에..
사랑한단 소리 듣구, 여자한테 껴 안겨 보구 싶어서..
그리구.. 여잘 살리기 위해.. 자신의 헬멧까지 주었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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