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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국화 - 채정인 -

난 슬퍼하다가 난 화도 내다가
혼자라는 걸 네가 없단 걸 다시 또 확인해.
그래 난 이제 네가 아파할까봐 혹 힘들까봐 애탈 걱정 없잖아.
하지만 두려워 나이든 내 모습 못 알아볼 네가..

웃고 있는 거니 넌.. 정말 편안한거니..
너만 좋다면 이런 절망쯤 이런 아픔쯤 너를 위해 용서할께..

매일 아침 흐른 세월에 감사하면서 너와 만날 그날을 기다릴꺼야.
어쩌면 넌 지금 내곁에 있는지 몰라 내가 볼 수 없음을 슬퍼하면서

고운 꽃으로 안아줄게 춥진 않을꺼야..



*이 글은 시가 아니고 ˝더 루트˝ 라는 가수의 노래중에 있는 가사를 따온 건데..
지금 이 노래를 듣고 있거든요..
이 노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있자니 예전에 먼저 떠난 어떤 이에게 한 약속이
생각이 나네요..
꼭 다시 찾아간다 했는데.. 그런데..
어쩜 그 약속 못 지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엔 자주 합니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편히 말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말 메아리로 퍼져 저 하늘에 닿아 그의 귓전에 맴돌까봐서..
지금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 맘 편히 꼭 안아 보지도 못합니다..
저 하늘 위에서 이런 내 모습 내려다 보며
˝이젠 다 잊었구나..˝ 하며 그가 가슴 아파할까봐..
체리 정말 바보같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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