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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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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루가 그리움으로 잠들었답니다 - 서유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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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바쁘게, 하루를 힘들게
긴 한숨만으로 이겨낸 날들
습관처럼 못 박힌 시간들의 속삭임 속에
못내 아쉽고, 못내 그리워서
불러도 보고 양손 들어 잡으려고도 해봤지만
넓은 공간 속에서 쥐어지는 건
새벽바람과 싸늘히 느껴지는
추위뿐이었습니다
지워질 만한데도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가슴속 깊이 물들어 버린 지난 미련 때문은 아닌지...
사각사각 낙엽들이 슬퍼 보입니다
잃어 버린 사랑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또 하루를 머릿속에 그림만 그리다 잠듭니다
그 이름 불러 보지도 못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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