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냥 그리울 때 그리워할 뿐입니다 - 고은별 -

거리를 걷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낯익은 뒷모습을 봅니다.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발걸음은 이미 그 모습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언뜻 돌아보는 그 모습에서

허전함만 느끼고 돌아섭니다.

이 좁은 하늘 아래

이제 우리는 스쳐지남도 없는 것인가요.


이별이라는 것이

만나지 못함을 의미함을 알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인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파해야 하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마냥 그리울 때 그리워하고

슬퍼질 때 눈물 흘릴 뿐입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둘이서 함께 산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리워하면서도 못만나고

때로 일찍 만나지 못하였다는

단지 시간적 이유만으로

사랑하면서 아니 만나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