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리운 이여 들어 보라. [제임스 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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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그리운 이여 들어 보라. [제임스 조이스]

아아, 그리운 이여 들어 보라.

아아, 그리운 이여 들어보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으면
사나이의 슬픔을 지니게 마련이다.

사나이는 그때 알게 마련이니
친구들에게 성실함은 없고
약간의 재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말은 헛되다는 사실을

하지만 한 사람이 살며시
사나이이게 가까이 다가와
정겹게 그의 마음을 구하나니
온갖 사랑의 증거를 보여 주면서

사나이의 손을 더듬게 되나니
그녀의 부드럽고 포근한 가슴을
이리하여 슬픔에 잠겼던 사나이도
마음의 평안을 얻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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