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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현지선]



늘 날 울게 만들던 너.

그러다 날 버린 너.

날 한없이 방황하게 만들던 너.

내게 깊은 슬픔만을 선물한 너.

나의 마음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가져가고

다시 되돌려 주지 않는 너.





그런 나를 잊고 사는 너.

그런 너를 잊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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