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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운 날엔
-김인성-


그대 그리운 날엔
난 일부러 피곤해진 몸으로
잠을 청한답니다

그 생각이
나의 일부러 피곤해진 몸을 이기면
난 이번엔 담배와 씨름을 합니다

날이 밝아질 때쯤이면
난 점점 희미해지는 그대를
놓치기 이쉬워서
일부러 피곤해진 나의 몸과
쌓인 담배 꽁초를
안타깝도록 미워하지요

그리곤
다짐합니다
내일은 그대를 놓치지 않겠다구요
사랑하는 그래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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