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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로운 이를 찾아와 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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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사람이
지혜로운 이를 찾아와 물었다.
˝당신은 훌륭한데
저는 왜 그렇지 못 할까요?˝
그러자 지혜로운 이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데리고
집 앞의 뜰로 나갔다.
뜰에는 크고 울창한 나무와
작고 보잘 것 없는
두 그루의 나무가 서 있었다.
그 앞에서
한동안 나무만 쳐다보고 있던
지혜로운 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 나무들을 잘 보시오.
이 나무는 크고
저 나무는 작지요.
그러나 두 나무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큰 나무가 작은 나무 더러
´봐라, 난 커서 훌륭해´ 라든가
작은 나무가 큰 나무 더러
´난 키가 작아서 열등감을 느껴´ 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지혜로운 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아름답습니다.
큰 나무는
구름에 가깝게 있어 좋고,
작은 나무는
땅에 가깝게 있어 좋은 거지요.˝
지혜로운 이는
자신의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향해
빙긋 웃으며
한 마디 덧붙였다.
˝만물은
오직 살아 있다는 사실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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