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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인가 ´폐염´인가
´폐렴´인가 ´폐염´인가
폐에 생기는 염증을 ´폐렴´이라고 합니다. 폐염 전체에 퍼지는 대엽성 폐렴도 있고, 국부적으로 병소(病巢)가 생기는 소엽성 폐렴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세균이나 각종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병으로서,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하며 가래가 나오는 그런 병입니다. 이 병은 그 병원체를 찾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병후 조리를 잘 해서 병발증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과 같이 오염이 심한 도시 지역이나 산업체에 거주하거나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호흡기 질환에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 ´폐렴´의 원말은 ´폐염´입니다. 염증, 맹장염 등과 같이 한자의 炎은 원음이 [염]입니다. 그러나 폐렴의 경우는 원음보다도 속음으로 널리 쓰여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폐렴´이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속음으로 널리 쓰여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폐렴´이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속음으로 굳어진 말로는 ´대로(←대노 大怒)´, ´허락(←허낙 許諾)´ 등이 있습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감기가 쇠서 병원에 갔더니, 폐렴이라지 뭐에요.˝
(남) :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니까, 진작 병원에 가 보라고 하지 않았소.˝
(여) : ˝설마 감기가 폐렴이 되리라고야 생각했나요.˝
(남) : ˝설마가 사람 죽여요. 그래 염증이 심하다고 합디까?˝
(여) : ˝심하진 않은지 2,3일 치료해 보고, 입원 여부를 결정하자고 하던데요.˝

* 여러분 잠깐만! *
난리를 피해 어디로 가는 것을 ´피난´이라고 할까요, ´피란´이라고 할까요?

´피란´이 옳습니다. 그것은 쓰인 한자의 차이를 연유합니다. ´피난´은 避難으로서 ´어려울 난´자를 쓰는 경우이고, ´피란´은 避亂으로서 ´어지러울 란´자를 쓰는 경우입니다. 전자는 재해를 피한다는 뜻이고, 후자는 난리를 피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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