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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판´인가 ´흑판´인가 |  | |
| ´칠판´인가 ´흑판´인가
우리말 속에 들어와 있는 일본식 한자 어휘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에서나 사물실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칠판´을 ´흑판´이라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 흑판이란 말은 영어의 blackboard를 일본에서 흑판이라 번역하여 쓰던 말인데, 그것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수입되어 쓰이는 말입니다. 요즘은 칠판을 검게만 만들지 않고, 오히려 녹색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흑판이란 말과 잘 맞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흑판이란 말이 수입되기 이전부터 쓰이던 칠판이란 말을 쓰는 게 더 좋고, 현재 그말로 표준어도 정해져 있습니다.
또 ´백묵´이라는 말도 역시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백묵은 흰먹이라 하여 ´백먹´이라고도 합니다만, 이 말 역시 ´노랑백묵´ ´빨강백묵´등이라 말하는 것 역시 의미의 상충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이 말 역시 ´분필´이라는 말로 바꾸어서 써야 옳은 말입니다.
´가라오케´와 같은 일본의 신조어도 순화시켜 ´반주 음악´이라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말에 들어와 있는 일본식 한자 어휘의 순화가 더 시급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부지기수로 많은 일본식 한자 어휘 중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내일 우리 마을에서 관광버스 한 대를 대절해서 놀려간다는데 나도 좀 따라갈까요?˝
(남) : ˝대절이란 말은 일본식 한자말이오. 전세내서 놀러간다고 하여야 옳아요. 그래, 행선지는 어디라고 합디까?˝
(여) : ˝말씀을 하셨으니까 말인데, 행선지는 일본식 말 아닌가요?˝
(남) : ˝당신 말이 옳소. 가는 곳, 또는 가는 데라고 해야 할 것알 나도 모르게 행선지라 행구려.˝
(여) : ˝독립 기념관을 둘러보고, 온양온천을 들러 온다던데요.˝
(남) : ˝놀러가는 게 아니라 공부하러 가는 거로구려. 비용에 구애받지 말고 다녀오구려.˝
* 여러분 잠깐만! *
백화점 같은 데서 물건 파는 곳을 ´매장(賣場)´이라고 하는데 옳은 말인지요?
매장이란 말은 ´うりば란 일본말이니까 옳은 말이라 할 수 없습니다. ´판매장´이라 하는 게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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