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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인가 ´양추질´인가
´양치질´인가 ´양추질´인가
´자식은 오복이 아니라도 이는 오복에 든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가 좋은 것이 큰 복이라는 뜻입니다.

원래 오복이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으로서, 풀어보면 오래 사는 것, 집안이 넉넉한 것,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것, 명대로 살고 편안히 죽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자식복은 五福에 들어 있지 않고, 이가 좋은 것은 壽하고도 관계가 있고 康寧하고도 관계가 있게 됩니다. 옛날에 치과병원이 있을 리 없으니 이가 아플 때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 좋은 걸 오복의 하나라 했을지 이해가 갈 듯도 싶습니다.

치과의사들은 식후 3분 이내에 반드시 이를 닦으라고 권합니다. ´이의 날´도 있어서 그날 전후해서 여러 가지 계몽도 하려니와 무료시술도 합니다. 그야 어떻든 적어도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이 닦기를 하면 건치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닦는 일을 ´양치´또는 ´양치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서는 ´양추´또는 ´양추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표준어로는 ´양치, 양치질, 양칫물´이라 하는 것이니까 바르게 말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오늘 무척 덥지요? 시원한 냉콩국을 준비했으니, 어서 샤워하고 오세요.˝
(남) : ˝시장한데 샤워는 무슨 샤워. 양치질이나 하고 우선 먹지 뭐.˝
(여) : ˝양치질만 해서 되겠어요? 몸에 밴 땀을 말끔히 씻어야 몸도 개운하고, 음식 맛도 산뜻하게 느껴지지요.˝
(남) : ˝그럼 내가 샤워하는 동안 차가운 맥주라도 두어 병 사오구려.˝
(여) : ˝그럴 듯한 마른 안주와 함께 벌써 준비해 놨으니, 어서 씻기나 하세요.˝

* 여러분 잠깐만! *
´양치질´이 표준어이고, ´양추질´이 비표준어인 것처럼 ´상치쌈´이 표준어이고, ´상추쌈´이 비표준어일까요?

그 경우는 ´상추쌈´이 표준어입니다. 종래에는 ´상치´또는 ´상치쌈´을 표준어로 했던 말이지만,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상추´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참고 : 표준어 규정 제 11항>
모음의 발음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상추(○) 상치(×) 상추쌈(○)
미수(○) 미시(×) 미숫가루(○)
바람(○) 바램(×)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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