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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과 ´어떻든´
´아무튼´과 ´어떻든´
´아무튼´도 부사도, ´어떻든´도 부사인데, 하나는 발음대로 적고 하나는 ´ㅎ´받침을 써서 적기 때문에 혼동을 일으키기 쉬운 말입니다. 원래 부사는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활용 형태와 결부시킬 필요가 없고, 용언적 기능도 지니지 않기 때문에 활용 형태와
결부시킬 필요가 없고, 혹은 어원을 생각해서 ´아뭏든´처럼 적을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아뭏든´으로 사전에 올라 있었고, 그렇게 표기하도록 교육하여 왔던 것인데, 이번 한글 맞춤법에서는 ´아무튼´으로 발음대로 적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아무튼´이 ´아무러하든´에서 줄어진 말이라고 구태여 생각할 필요도 없이 굳어진 부사로 보자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러나 ´어떻든´은 ´어떻다´의 어간에 ´-든´이나 ´-든지´가 붙은 활용형이기 때문에 ´어떻든´ ´어떻든지´로 적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렇다´의 활용형도 ´아무렇든지´가 되어 굳어버린 부사 ´아무튼´과는 표기가 다르게 되었습니다.

* 대화(주객간) *
(남) : ˝산에 오를 것이니, 복장은 간편케 차려 입고 오십시오.˝
(여) : ˝움직이는 데 거북지 않게 바지나 운동화 따위로 차려 입으라 그 말씀이군요?˝
(남) : ˝익숙지 않은 곳을 가는 거니까 탐사를 떠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착오가 없을 겁니다.˝
(여) : ˝이렇든지저렇든지 우리야 안내자만 따라 다니면 되니까, 잘 부탁합니다.˝

* 여러분 잠깐만! *
˝내가 생각하건대 그것으론 넉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를 줄여서 말하자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내가 생각건대 그걸론 넉넉잖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생각하건대´는 ´생각건대´로, ´그것으로는´은 ´그걸로는´, ´넉넉하지´는 ´넉넉지´로, ´-지 않을´은 ´-잖을´즉, ´넉넉잖을´로 줄여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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