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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꿩´인가 ´수퀑´인가
´수꿩´인가 ´수퀑´인가
소식이 돈절할 때 ´꿩 구워 먹은 소식´이라 하고, 어떠한 일의 흔적이 전혀 없을 때 ´꿩 구워 먹은 자리´라 합니다. 그 밖에도 ´꿩 먹고 알 먹는 다.´, ´꿩 대신 닭´, ´꿩 잡는 것이 매다.´와 같은 속담이 있는 것을 보면 꿩은 예로부터 우리 생활과 괘 밀접한 관계가 있던 새라 짐작됩니다.

꿩의 수놈을 장끼라고 하고, 암놈은 까투리라고 합니다. 이 ´장끼´와 ´까투리´도 표준어입니다만, ´수꿩´, ´암꿩´도 표준어입니다. 수꿩을 전에는 ´수퀑´이라고 표기하고, 암꿩을 ´암퀑´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암수를 나타내는 접두사를 ´ㅎ´음을 가진 말로 보아 그렇게 표기하고 표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표준어 규정에서는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였기 때문에, ´수꿩´, ´암꿩´으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숫나사´는 ´수나사´로 ´숫소´는 ´수소´로, ´숫사돈´은 수사돈´으로 ´숫은행나무´는 ´수은행나무´로 표준어가 바뀌었습니다.

* 대화(주객간) *
(남) : ˝꿩 대신 닭이라는 말도 있는데, 암꿩이 아니고 수꿩이면 어떻습니까?˝
(여) : ˝그래도 수꿩보다야 암꿩이 살이 더 연하고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남) : ˝꿩고기야 양념하기에 달렸으니 요리 솜씨나 잘 발휘하십시오.˝
(여) : ˝꿩고기야 잘 다지는게 중요하니까 한번 솜씨를 부려 보지요.˝

* 여러분 잠깐만! *
양이나 염소 같은 동물의 수놈도 수양, 수염소라고 합니까?
그 경우에는 숫양, 숫염소라고 해야 옳습니다.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발음상 사이시옷과 비슷한 소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세 단어 ´숫양, 숫염소, 숫쥐´만은 예외 규정을 두었습니다.<표준어 규정 제 7항 다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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