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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말 넉 되 가웃´ |  | |
| ´서 말 넉 되 가웃´
어떤 물건의 수나 양을 재는 단위들이 있고, 그것을 측정하는 기기를 도량형기라고 합니다. 예컨대, 곡식을 저울로 그 중량을 달거나, 말이나 되로 그 분량을 되게 됩니다. 중량은 kg또는 근(斤)으로 표시하고, 분량은 말[斗]이나 되[升]로 표시합니다. 서 말 넉 되 가웃이면 그 분량이 말로는 3.45이고, 되로는 34.5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웃´은 말이나 되의 절반 정도를 가리키는 말로서, 한 말 가웃임녀 1.5말이고, 두 되 가웃이면 2.5되가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되라는 말이 나왔는데, 10되가 한말이 됩니다. 말[斗]보다 큰 단위는 석(石)입니다. 10말이 1석이라 합니다.
말에도 대두(大斗)와 소두(小斗)가 있고, 되에도 큰 되와 작은 되가 있습니다. 흔히 큰 되를 모되 또는 목판되라고 하고, 작은 되를 식되라고 합니다. 되보다 작은 단위는 홉(合)과 작(勺)이 있습니다. 10홉이 한 되이고, 10작이 한 홉입니다.
* 대화(존비자간) *
(갑) : ˝한 푼 두 푼 모여서 한 돈이 되고, 그것들이 또 모여서 한 냥이 되는 것이네.˝
(을) :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그를 두고 한 말이지요.˝
(갑) : ˝돈도 아껴 쓰고, 물자도 아껴 쓰는 게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이지.˝
(을) : ˝그렇구 말구요, 어르신네 말씀마따나 과소비는 자기 망치고 국가 망치는 짓이지요.˝
* 여러분 잠깐만! *
˝장에 가서 광목 서너 자만 사 오너라.˝ 에서 ´서너 자´란 표현은 옳은 것일까요?
´서너 자´란 부정수입니다. 꼭 석 자 또는 넉 자라는 뜻이 없고 어림으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줄어진 대로 ´서너 자´라 하는 게 옳습니다. 10이내의 부정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두, 두어(두서), 서넛(서너) , 너댓(너더댓),다엿(대여섯), 예닐곱, 일여덟(일고여덟), 여다홉(여덜아홉).
한두 사람, 두어사람, 두서너 사람, 서너 사람, 서너댓 사람, 너댓 사람, 너더댓 사람, 대여섯 사람, 예닐곱 사람, 일여덟 사람, 여다홉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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