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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와 ´반듯이´ |  | |
| ´반드시´와 ´반듯이´
발음은 같은데 뜻이 다른 것은 동음이의어라고 하고, 뜻도 다르고 철자도 다른 것은 동음이철어(同音異綴語)라고 합니다. 예컨대, ´배´라는 단어는 과일의 ´배´, 나룻배의 ´배´, 몸둥이의 ´배´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것을 동음이의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동음이의어 가운데는 철자를 달리하는 것도 있어서 ´반드시´와 ´반듯이´처럼 구별하여 표기합니다.
´반드시[ ]´는 틀림없이 꼭이란 뜻의 낱말이고, ´반듯이[正]´는 반듯하게라는 뜻의 말입니다. ˝생물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은 필연적 사실을 말한 것이니까 그때는 ´반드시´라고 철자해야 옳고, ˝의자에 반듯이 앉아라.˝ 할 때는 ´반듯이´라고 철자해야 옳은 것입니다.
* 대화(주객간) *
(남) : ˝반드시 물을 끓여서 식힌 다음에 드십시오.˝
(여) : ˝누가 그러라고 시키던가요.˝
(남) :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이곳 수질이 너무 나빠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 : ˝여기에는 물을 밭치는 정수 시설이 없습니까?˝
(남) : ˝공사 중인데, 아직 마치려면 두어 달 이상 걸릴 것입니다.
* 여러분 잠깐만! *
밥을 하기 위해 쌀과 물을 넣는다는 뜻의 말은 ´안치다´입니까, ´앉히다´ 입니까?
´안치다´가 옳습니다. 끓이거나 삶거나 찌기 위해 솥에 넣는 것을 ´안치다´이고,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은 ´앉히다´입니다.
「밥을 안치다, 떡을 안치다, 시루에 안치다.
자리에 앉히다, 꿇어앉히다, 버릇을 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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