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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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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랍니다´인가 ´바라겠습니다´인가 |  | |
| ´바랍니다´인가 ´바라겠습니다´인가
요즘 흔히 쓰는 말이긴 합니다만 올바른 표현이 아닌 말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하면 되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하는 것도 그릇된 표현이고, ´바랍니다´ 하면 될 것을 ´바라겠습니다´라고 하는 것 역시 그릇된 표현입니다.
흔히, ˝즐거운 휴일되시기 바라겠습니다,˝라고 하는데, ´바라다´란 말은 희망 사항이지 자기의 의지가 아니기 때문에 ´겠´이 쓰일 수 없고, ´바라다´란 말 속에 미래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겠´을 써야 할 필요 또한 없는 것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는 ˝즐거운 휴일되시기 바랍니다.˝하면, 지금부터 그렇게 희망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바라겠습니다´를 쓰면 듣기에 따라서는 지금은 바라지 않고,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나 바란다는 뜻이 될 수도 있어서 본래 의도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ㅂ니다´로 충분한 말을 구태여 ´드립니다´나 ´-겠습니다´체로 쓰지 않도록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 대화(동료간) *
(남) : ˝오늘 참 즐거웠습니다. 바쁘실 텐데도 두 분께서 시간을 내 주신 것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 : ˝오히려 선생님 덕분에 저희가 줄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선생님을 뵐 수 있기 바랍니다.˝
(남) : ˝오늘 두 분과 함께 시작한 일이 주위의 호응을 얻어 잘 되기만 하면, 종종이 아니라 수시로 만나뵈어야 할 것입니다.
(여) : ˝그렇게 되면 저희도 좋겠습니다. 일하는 보람을 갖게 되도록 저희도 함께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남) : ˝고맙습니다. 곧 뵐 수 있기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 여러분 잠깐만! *
˝조용히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란 말로 좋은 표현일까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좋은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말대로라면 상대방이 감사의 뜻을 원치 않으면 떠들어도 좋다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하라´는 권유가 목적이라면 ˝조용히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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