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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치´인가 ´목아치´인가
´모가치´인가 ´목아치´인가
몫으로 차례진 물건을 모가치라고 합니다. ˝이 떡은 영수 모가치다.˝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이 모가치란 말은 ´몫´에 ´아치´란 말이 붙어서 된 말인데, [목사치]라 발음하지 않고 [모가치]라 발음하고, 표기도 그 발음대로 적습니다. 명사에 ´-이´ 이외의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혀적지 않기로 한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아치´ 또는 ´어치´는 사전에 접미사로 올라 있지만, 이것은 의존명사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어서 ´벼슬하치´, ´동냥아치´, ´값어치´, ´십원어치´처럼 명사 어간과 구별하여 표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모가치´는 앞서 말한 규정에 따라 발음대로 표기한 단어의 하나입니다.

* 대화(친구간) *
(남) : ˝저것은 네 모가치고, 이것은 내 몫이다.˝
(여) : ˝왜 너만 좋은 걸 갖고, 내게는 허섭쓰레기만 주니?˝
(남) : ˝허섭쓰레기는? 네 것도 만원어치고 내 것도 만원어친데 뭐.˝
(여) : ˝값어치는 장사치처럼 액수로만 따질 게 아니야. 내게 필요없는 물건은 만원짜리라도 쓰레기에 불과하니까.˝

* 여러분 잠깐만! *
´벼슬아치´, ´동냥아치´와 같은 구조로 된 말에 ´장사아치´도 있는데, 옳은 말일까요?

구조상으로 옳은 말입니다. 다만 ´장사아치´라 할 때 ´아´가 반복되기 때문에 ´장사치´라 하는 게 일반적이므로, ´장사치´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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