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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앗머리´인가 ´띠알머리´인가 |  | |
| ´띠앗머리´인가 ´띠알머리´인가
유교의 도덕 규범에 삼강과 오륜이 있습니다. 삼강은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나타낸 것으로서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이 그것입니다. 즉 임금은 신하의 근본이 되고, 어버이는 자식의 근본이 되며, 남편은 아내의 근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륜은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인데, 흔히 人倫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朋友有信, 長幼有序가 그것입니다. 즉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 친애함이 있어야 하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하며, 부부 사이에는 서로 침범치 못할 인륜의 구별이 있어야 하며, 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며,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은 형제간의 관계에도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형제간에 우애가 도타워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라는 말 자체가 형제 사이의 사랑, 친구 사이의 정분, 곧 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라는 말을 고유어로는 ´띠앗머리´라고 합니다. 주로 ´없다´와 함께 쓰이나 ´사납다´와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혹 이 ´띠앗머리´란 단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씨알머리´를 잘못 말한 게 아니냐고 되묻기도 합니다만, 두 말은 전혀 다른 뜻의 말이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씨알머리´는 남을 욕할 때 그의 혈통을 비양거리며 일컫는 말이므로 ´띠앗머리´와는 비교 될 수 없는 말입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우리 애들은 많지도 않은 동기간인데 왜들 잘 싸울까요, 띠앗머리 없이.˝
(남) : ˝띠앗 없긴, 아이들이야 싸우면서 자라고 그래야 우애도 도타와진 다오.˝
(여) : ˝우애지정으로 말하면야 경신네 애들이 제일이지요.˝
(남) : ˝그애들 참 신통해, 큰 소리로 다투는 걸 못 보겠습디다.˝
(여) : ˝우리 애들하고 함께 놀 때도 보면, 얼마나 우애롭게 행동하는지 싸우는 일이 없어요.˝
* 여러분 잠깐만! *
´우애지정´이 동기끼리 사랑하는 정이라면, 친구끼리 사랑하는 정의는 무어라고 할까요?
두 자짜리로는 ´우정´, ´우의´ 등이 있고, 넉자짜리로는 ´금란지계´, ´금란지교´, ´관포지교´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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