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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인가 ´뒷힘´인가
´뒷심´인가 ´뒷힘´인가
´힘줄´을 ´심줄´이라고 하고, ´힘이 세다´를 ´심이 세다´라고도 발음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형님´을 ´성님´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소위 구개음화라는 현상의 하난입니다. ´심줄´은 ´힘줄´이 변한 말로서 양쪽이 다 표준말로 쓰이고 있지만, ´심이 세다´나 ´성님´과 같은 것은 표준어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뒷심´과 ´뒷힘´은 어느 것이 표준어이겠습니까? ´뒷심´이란 남의 뒤에서 도와 주는 힘, 즉 배후의 힘을 가리킵니다. 또한 어떤 일을 계속해서 끌고 나 가거나 견디어 내는 힘, 혹은 끝판에 가서 힘을 써서 회복하는 일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무너질 듯 무너질 듯하다가 용을 써서 사태를 뒤바꾸어 버릴 때 ´뒷심이 아주 세다´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뒷심이 세다´를 ´힘이 세다´에 유추해서 사람에 따라서는 ´뒷힘이 세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표준 발음이 아니고 표준 철자도 아닙니다. ´뒷심´이라 함이 옳습니다.

* 대화(부녀간) *
(남) : ˝현주야, 너 오늘 연주에서 뱃심좋게 곧잘 떠들던데 그래.˝
(여) : ˝그렇게 보였어요? 속으로 얼마나 떨었는지, 잘 했는지 못했는지 조차 저는 모르겠어요.˝
(남) : ˝엄마가 봐줄 거라고 뒷심만 믿고 연습을 덜해서 그런 거다. 연습만 충분했으면 떨기는 왜 떨겠니.˝
(여) : ˝아녜요. 저는 저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오늘 떤 일을 생각하니 엄마를 믿는 뒷심보다 끝까지 견뎌내는 제 뒷심이 약한 것 같아요.˝

* 여러분 잠깐만! *
´뒷심´과 ´뚝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어떤 일을 계속해서 끌고 나가거나 견디어 내는 힘은 ´뒷심´과 ´뚝심´이 공통입니다. 그러나 ´뚝심´에는 배후의 힘이란 뜻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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