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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렛일´인가 ´두레 농사´인가 |  | |
| ´두렛일´인가 ´두레 농사´인가
오늘날 점차 보기 힘들어집니다만, 농촌에서 농사를 지을 때 서로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부락이나 로 만든 조직을 두레라고 합니다. 개인별로 각자가 일을 하면 지루하기도 하고 흥도 나지 않아 작업 능률이 나지 않으나, 집단으로 모여서 일을 하면 고적하지도 않고 일한 보람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조직을 하게 됩니다. 이 조직의 비요은 조직원으로부터 각출하기도 하고, 부락 소유의 이 있으면 그것을 함께 경작하여 그 소출로 비용을 쓰기도 합니다. 두렛일은 흔히 농악과 결부되어 있어서 이 논에서 저 논으로 옮겨갈 때면 은 天下大本 라 쓴 깃발을 앞세우고 두레패가 연주하는 날라리, 꽹과리, 징, 장고, 북 등이 어우러져 내는 농악에 따라 어깨를 으쓱이거나 춤을 추면서 갑니다. 넓은 터가 있으면 신명나게 한바탕 농악놀이를 펼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두레패에 의해서 하는 일을 ´두렛일´, 두레로 일을 하는 논을 ´두렛논´, 두렛일을 한느 날을 ´두렛날´이라합니다. 이 ´두렛일´을 때로 ´두레 농사´라고도 합니다만, 현재로는 ´두렛일´이 표준어로 되어 있습니다. ´동냥일´ 역시 비표준어입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전에는 모낼 때가 되면 두레패가 여기저기서 신명나게 농악을 연주하며 일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여) : ˝일하는 사람도 신나고 보는 사람도 신났었는데, 이제는 두렛일하는 것을 보기 힘들어졌어요.˝
(남) : ˝꽹과리나 장고 소리 대신 경운기와 이앙기 소리만 요란하구려.˝
(여) : ˝인력이 모자라니 기계화가 필연적 추세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야 생산비도 적게 들고요.˝
(남) : ˝생산성이나 경제성으로 본다면야 당연한 추세지만, 우리의 향토적 정서와 추억거리가 하나하나 사라져 가니 그게 아쉬운 거지 뭐.˝
(여) : ˝저 멀리 농기가 나부끼는 걸 보니 거기는 두렛일을 하고 있나 본데요?˝
* 여러분 잠깐만! *
´두레´가 농악을 연주할 때 어떤 악기가 상수잡이가 될까요?
꽹과리가 상수잡이가 되어 시작과 끝, 장단의 가락을 조절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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