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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더지´인가 ´두더쥐´인가 |  | |
| ´두더지´인가 ´두더쥐´인가
쥐와 비슷하나 쥐보다 좀 크고, 앞 뒤 다리는 짧으나 발바닥이 특별히 넓고 커서 삽모양을 하고 있는 글너 동물을 두더지라고 합니다. 털은 암갈색이나 흑갈색인데 머리와 배 쪽은 누르며 비단같이 부드럽습니다.
별이 잘 쬐는 곳을 싫어하며 눈은 몹시 작고 거의 퇴화된 상태이나 귀와 코는 매우 예민하여 적을 피하는 기능을 합니다. 주로 땅 속에 굴을 파고 사는데, 뚫은 굴로 어두운 때 흙을 파헤치고 다니면서 지렁이, 개구리, 거미 또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이 두더지는 논두렁에 구명을 내기 일쑤고, 밭에서 곡식의 뿌리를 헤쳐서 농작물에 큰 해를 끼치는 동물입니다. 번식력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어서 1년에 한번 두서너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그런데 이 ´두더지´를 ´두더쥐´라고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일이 있습니다. 쥐와 비슷하므로 그렇게 발음 표기하는 듯합니다만, ´두더지´가 단수표준어이니까 틀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 대화(친치간) *
(남) : ˝왜 청첩도 않고 그렇게 몰래 혼사를 치루셨습니까?˝
(여) : ˝제딴엔 폐 끼치지 않고 조용히 치루려고 한 노릇인데, 두더지 혼인했다고 말들이 좀 있군요.˝
(여) : ˝김여사의 그 깔끔한 성격이야 누가 모르겠습니까만, 정작 축하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서운해 할 것입니다.
(여) : ˝선생님을 위시해서 그런 분들은 언제 한번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두더지 혼인했다고 너무 탓하지 마십시오.˝
* 여러분 잠깐만! *
´새앙쥐´를 버리고 ´생쥐´를 표준어로 삼은 것이 단수표준어 규정에 따른 것일까요?
그것은 원말을 버리고 준말을 표준어로 삼은 것이니까 표준어 규정 제 14항을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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