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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인가 ´담뇨´인가
´담요´인가 ´담뇨´인가
´담요´는 ´담´과 ´요´가 합성된 말입니다. ´담´은 ´담( )´에서 온것인데, 순전히 털이나 혹은 솜을 섞어서 두껍게 짠 이며, ´요´는 ´褥(자리욕)´에서 ´ㄱ´이 탈락해서 된 말로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불 요의 ´요´입니다. 이불은 덮개고 요는 깔개니까 ´담요´는 모포로 된 깔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담요는 깔기도 하고 덮기도 하는 침구로서 흔히 군대에서 많이 쓰이며, 군대에서는 담요라는 말보다 모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살피고자 하는 것은 ´담요´가 [담뇨]로 발음되듯이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원래 없던 어떤 소리가 첨가되는 현상입니다. ´ㄴ´이 첨가되는 일이 가장 흔하나 ´ㄴ´이 변하여 ´ㄹ´이 디는 것도 있고, 사이시옷이 첨가되는 것도 있으며, ´ㅂ´이 첨가되는 것도 있습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고양이가 [야옹야옹] 운다고 발음해야 옳은지 [야옹냐옹] 운다고 발음해야 하는지 아리송한데요.˝
(남) : ˝그거야 ´ㄴ´을 첨가해서 [야옹냐옹]이라고 발음해야 옳겠지.˝
(여) : ˝그럼 ´이기죽이기죽´이라는 말도 [이기죽니기죽]이라고 발음해야겠군요.˝
(남) : ˝그 경우는 분명히 [이기죽이기죽]이라고 발음하니까 ´ㄴ´이 첨가될수 없을 것 같소.˝

* 여러분 잠깐만! *
´6·25, 3·1절, 송별연, 등용문´ 같은 단어들도 ㄴ을 첨가해서 [융니오, 삼닐쩔, 송별련, 등뇽문]이라고 발음해야 할까요?

위와 같은 단어들은 ´ㄴ´ 또는 ´ㄹ´ 소리를 첨가하지 않기로 되어 있습니다. [유기오, 사밀쩔, 송벼련, 등용문]으로 연음하여 발음하여야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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