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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이리´
´늑대´와 ´이리´
´승냥이´, ´늑대´, ´이리´ 중 몸길이가 가장 짧은 것이 ´승냥이´입니다. 이리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1m 안팎이고, 몸빛은 적색을 띤 회갈색에서 황갈색·홍갈색 등으로 변하나 배부분은 회백색을 띱니다. 주둥이와 는 짧고, 귀는 곧고 꼬리는 늘어뜨립니다. 아래 윗니는 모두 40개인데, 산에서 무리를 지어 살며 초식성의 동물을 잡아먹습니다. 마을에 내려와 사람이나 가축, 특히 돼지 등을 해치기도 합니다.

´늑대´는 ´이리´와 ´승냥이´의 중간종으로 몸길이 1.3m 정도, 꼬리가 35cm 내외이고 어깨 높이가 63∼64cm입니다. 몸빛은 황갈색으로 등쪽에 검은 띠가 있고 꼬리느 흑색입니다. 머리뼈는 가늘고 길며 앞다리가 짧아 승냥이와 구별됩니다. 산중에 서식하며 성질이 사나워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촌락 부근에 나타나 돼지를 잘 물어가며, 때로는 아이들도 해칩니다. 늑대는 한국에 들어와 독특하게 발전된 것인데 흔히 ´말승냥이´랑고 이릅니다.

´이리´는 몸길이가 1.3cm 내외, 어깨 높이가 90cm이므로 승냥이나 늑대보다 큽니다. 주둥이가 길고 입아귀가 넓게 째어지며, 아래 윗니가 42개로 특히 송곳니가 날카롭습니다. 귀는 쫑긋하고 꼬리는 짧으며 돌돌 말리지 않고 늘어뜨립니다. 흔히 회갈색 바탕에 검은 털이 섞여 있으며, 등과 앞발의 바깥쪽과 꼬리는 검은빛이며 배는 흰빛입니다. 육식성으로 성질이 모질고 사나우며, 다른 짐승을 잡아먹고 간혹 사람을 해치기도 합니다. 산속이나 들판에 떼지어 삽니다.

승냐이와 이리를 한자말로는 시랑(豺狼)이라고 하는데, 승냥이 시(豺)자와 이리 랑(狼)자의 합성어입니다.

´승냥이, 늑대, 이리´는 짐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만, 흔히 남을 해치는 사람이나 침략자를 비유하는 데 많이 씁니다. ´붉은 이리떼´하면 북괴를 가리키는 것이 그런 예들입니다.
이제까지 말씀드린 승냥이, 늑대, 이리 등이 들어 있는 속담 몇 개를 보시겠습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늑대하고 개하고는 아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겠는데요.˝
(남) : ˝늑대하고 진돗개하고 비슷한 데가 많지만, 늑대는 꼬리를 늘 늘어 뜨리고 있고, 개는 꼬리가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는 게 다르다오.˝
(여) : ˝털빛도 약간 다른 데가 있는 것 같은데요?˝
(남) : ˝그렇소.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한 점은 같지만, 늑대는 등에 검은 띠가 있는 게 특색이라오.˝

* 여러분 잠깐만! *
늑대를 ´말승냥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늑대를 승냥이에 비하여 큰 종류라는 뜻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리는 승냥이나 늑대보다도 크지만 말승냥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승냥이와 이리를 뜻하는 시랑이란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늑대는 승냥이에 가까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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