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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와 ´예´
´네´와 ´예´
˝얘야, 이리 온.˝
˝네, 곧 가겠습니다.˝
와 같은 문장에서 대답하는 말 ´네´를 감탄사라 합니다. 부르고 대답하는 말이기 때문에 호응감탄사라고 합니다.
대답하는 말은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네´, ´그래´, ´응´등 다르게 쓰입니다. 죽, 손윗사람에게는 ´네´라고 하지만, 손아랫사람에게는 ´그래´또는 ´응´등을 쓰게됩니다.

전에는 ´예´를 표준어로 삼고, ´네´는 비표준어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서울말에서는 ´네´가 오히려 ´예´보다 더 널리 쓰여 왔고 또 쓰이고 있으므로, 이번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런 말들을 복수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근본 정신은 복수표준어를 많이 인정하여 국어 어휘의 폭을 넓히는데 있습니다. ´쇠고기´와 ´소고기´를 복수표준어로 인정한 것도 같은 예입니다.

* 대화(주객간) *
(남) : ˝쇠고기 국밥 한 그릇하고, 소주 한 사발만 주십시오.˝
(여) : ˝소고기 국밥 하나에, 소주 한 병을 말씀하신 겁니까?˝
(남) : ˝쇠고기라니까 왜 소고기라고 고쳐 말합니까?˝
(여) : ˝소고기가 표준말 아닌가요?˝
(남) : ˝소고기도 표준어고, 쇠고기도 표준어랍니다.˝

* 여러분 잠깐만! *
일이 잘못되었을 때, ´일이 비비 꾀었다.´라고 하는 것을 ´일이 비비 꼬였다.´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꾀다´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유혹하다´, ´모여들다´, ´뒤틀리다´등입니다. ˝일이 비비 꾀었다.˝는 뒤틀린다는 뜻인데, 다른 두 가지 의미나 마찬가지로 ´꼬이다´, ´꾀다´ 두 형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의 ´꾀다´나 ´꼬이다´는 ´꼬다´의 피동형이기 때문에 ´유혹하다´, 모여들다´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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