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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존여비´인가 ´남존녀비´인가 |  | |
| ´남존여비´인가 ´남존녀비´인가
우리말에는 두음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단어 첫머리에 ´ㄹ´음이 오는 것이 꺼리거나,자음군 죽 복자음이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도 있고, ´ㅑ, ㅕ, ㅛ, ㅠ, ㅣ´앞에 ´ㄴ´음이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두음법칙에 의해, 어두의 ´ㄹ´음은 ´ㄴ´으로 바뀌거나 탈락되고, ´ㅑ, ㅕ, ㅛ, ㅠ, ㅣ´앞에 오는 ´ㄴ´음 역시 발음하지 않게 됩니다. 즉 ´냐,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서 두음법칙에 따라 ´야, 여, 요, 유, 이´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존´과 ´여비´가 복합되어 ´남존여비´가 될 때, 그 중간에서 두음법칙이 적용되는가 안 되는가에 따라 ´남존여비´가 될 수도 있고, ´남존녀비´가 될 수도 있는데,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지 잠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관련 규정을 살펴보시겠습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소위 신여성이란 사람이 남편과 아들만 끔찍이 생각하니, 남존여비 사상을 못 버렸군 그래.˝
(여) : ˝여권운동이 남편이나 아들을 위하지 말라는 운동은 아니잖아요.˝
(남) : ˝그렇긴 하지만, 당신 하는 처신을 보니 여권운동의 구호가 공염불처럼만 느껴져서 그래요.˝
(여) : ˝가족에 대한 여성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여권운동의 기본인데, 왜 그것을 공염불 같은 행동이라고 평가하시죠?˝
* 여러분 잠깐만! *
´신년도´, ´구년도´ 할 때 ´신여성´, ´구여성´에 준하여 ´신연도´, ´구연도´라고 해야 할까요?
´신년도´, ´구년도´가 맞습니다. 그것은 분명히[신년도, 구년도]로 발음되기도 하거니와, ´신년-도´, ´구년-도´처럼 분석될 수 있기 때문에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소리나느 대로 적는 것에는 의존명사인 ´냥´, ´냥쭝´, ´년´등이 있습니다.
´금 한 냥´
´은 두 냥쭝´
´십 년´
´납량(納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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