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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감´과 ´타산지석´ |  | |
| ´귀감´과 ´타산지석´
남을 거울 삼는다[借他鑑己]는 말에 ´귀감(龜鑑)´과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감´이라는 것은 사물의 거울, 본보기, 행위의 기준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거북은 길흉을 점치고 거울은 사물의 그림자를 비친다는 데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귀감´은 ´귀경(龜鏡)´이라고도 합니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은 다른 산에서 나는 나쁜 돌이라도 나의 옥을 갈고 닦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의 말입니다. 남의 하찮은 언행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악인도 선인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한 말입니다.
논어 가운데, ˝세 사람이 길을 가매 반드시 나의 스승이 그 가운데에 있다. 선한 사람을 본받아 따를 것이고, 불선한 사람의 언행을 보고 자기를 바로 고쳐 나갈 것이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전자는 귀감을 삼으란 뜻이고, 후자는 타산지석으로 삼으란 뜻입니다. 이처럼 ´귀감´과 ´타산지석´은 남을 거울 삼되, 그 내용에 있어서 ´귀감´은 남의 좋은 점을 본받으라는 말이고, ´타산지석´은 남의 불선도 나를 닦는 거울로 삼으라는 말이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말입니다.
* 대화(부녀간) *
(남) : ˝현주야,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친구로 삼아라.˝
(여) : ˝친구 중에 공부도 잘하고, 아주 친절하게 모든 사람을 대해 주는 애가 있어서 친하게 지내려고 그래요.˝
(남) : ˝친하게 지내는 것하고 그의 언행을 거울로 삼는 것하고는 다른 것이다.˝
(여) ˝좋은 친구의 언행은 제게 귀감이 되고, 좀 못한 친구의 언행은 타산지석이 되겠지요.˝
* 여러분 잠깐만! *
본받을 만한 모범을 ´귀감´이라고 했습니다. ´귀감´을 ´구감´이라고 하면 안 되는지요?
´귀감´이라고 해야 합니다. 는 뜻에 따라 음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거북의 뜻일 때는 ´귀´, 나라 이름일 때는 ´구´, 터진다의 뜻일 때는 ´균´(균열 : 龜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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