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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란´인가 ´곤난´인가 |  | |
| ´곤란´인가 ´곤난´인가
[골란]이란 말은 몹시 딱하고 어렵게 된 일이나 그러한 상태를 나타내주는 말입니다. ˝곤란한 사정에 처했다.˝라든가, ˝생활이 곤란하다.˝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골란]은 명사고 [골란하다]는 형용사인데, 형용사 형태로 많이 쓰입니다.
이[골란]이란 말은 한자어입니다. 곤할 곤(困)과 어려울 난(難)자가 합성되어 이루어진 말입니다. 그러므로 한자의 원음에 따라 적으면 ´곤난´이라고 적어야 옳습니다. 그러므로 한자의 원음에 따라 적으면´곤난이라고 적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적으면 [곤난], [곤나하다]처럼 발음되기 때문에 우리의 현실음 [골란]에 맞지 않습니다. [골란]이란 발음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나 곤할 困자의 음을 바르게 적기 위해서는 ´곤란´으로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말에 ´ㄴ과´ ´ㄹ´이 연속되면 ´ㄹ, ㄹ´로 발음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라´라 적어 놓고 [실라]라 발음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처럼 한자어 가운데 원음대로 소리나는 것은 그대로 적되, 속음으로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도록 한 맞춤법 규정이 있습니다.
* 대화(동료간) *
(남) : ˝이 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그대로 집행하기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여) : ˝만난을 극복하고 승낙을 얻어 내신 선생님께 감사와 축하를 아울러 드립니다.˝
(남) : ˝토론에 붙였을 때 열심히 변론해 주신 덕분이라 믿고 있습니다.˝
(여) : ˝변론이라기보다 비난에 가깝지 않았던가요?˝
(남) : ˝문제의 약점을 지적해 주신 게 제게는 오히려 약이 되었습니다.
* 여러분 잠깐만! *
道場[길도, 마당장]을 [도장]이라 할 때도 있고 [도량]이라 할 때도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도량]이라 할 때는 불도를 닦는 깨끗한 곳이란 뜻으로 쓰는 불교용어로서 속음에 해당합니다. [도장]이라 할 때는 무예를 닦는 곳을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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