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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만이 중요한 그런 곳이야... |  | |
| VOL.25 끝의 시작 -New York Story & Hotel Africa
´엘비스...
그건 아주 힘든 일이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거...
이미 죽어버린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거...
엘비스.....
어쩌면...나.....
많이 지쳐버린 건지도...... 몰라......................ed´
그렇게 에드가 가고...
일년이 채 되기 전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녀석은...
조금 야위고 약간 추워 보였으며...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슬퍼 보였다.....
[네가 떠나고 벌써 두번째 겨울이다...
뉴욕엔 올 겨울 눈이 꽤 많이 내렸는데...
그러고 보니...너는 눈 오는걸... 싫어했지.
우울해 진다고...
어쨌거나 그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어...
일단 - 놀라지마
안드리아가 결혼을 한다.
상대는 같은 뷰티숍의 톰이라는 사람인데
좀 수다스러운 것만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녀석이지.
둘이 같이 10년 안에 뉴욕의 최고 뷰티숍을 만들겠다는데.....
글쎄 두고 봐야 알 일이겠지?
너도 안드리아 결혼식에 오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무리겠지?
다음은 쥴라이 소식인데...
그 녀석 지금 토론토에 있어.
선배 소개로 영화 스태프에 기용됐거든.
제법이지-
아무래도 우리 가운데서 제일 난놈인 건 확실한가봐
어쨌거나 결국 쥴라이만 영화판에 남는구나
아참, 나 이사가기로 했다.
지금 집은 나 혼자 쓰기엔 좀 넓은 것 같아서 말이야.
그리고 새해까진 어머니 집에 있을 거니까
연락하고 싶으면 그리로 해.
그럼 잘지내라.
아! 그리고
웬만하면 크리스마스에 카드라도 한장 보내라............................]
그곳은 말이야...
사랑 때문에 가슴이 벅찬
그런 사람들만이 오는 그런 곳이야...
흑인이거나...백인이거나...
잘살거나 못 살거나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그저 따뜻한 가슴...
그것만이 중요한 그런 곳이야...
뭐라구...?!
...그래...아름답지...
그리고...
그리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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