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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핏줄이야말로 거룩한 여자들의 자식들이야, 라고.
사람은 이렇게 살고, 또 이렇게 죽는 거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나처럼 그렇게 살아왔어.


아이를 낳고 호랑이를 따르는 까마귀처럼 남편을 따르고, 그렇게 살다가….


야난 너는 내 딸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너도 어머니가 되겠지.


세상의 모든 딸들이 결국 이 세상 모든 이의 어머니가 되는 것처럼.




´야난, 너도 언젠가는 자라서 한 사람의 어머니가 되겠지?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 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단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기 때문이지.´


나는 어머니의 이 말을 불의 강으로 떠나기 전에 상기했어야 했다.


남자들의 독단과 거만함을 욕하기 전에, 여자의 삶이라 해서 결코 비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야 했다. 틸도 언젠가 말했었다.


우리 핏줄 여자들의 강인함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이지.


내가 어릴 적에, 불의 강의 한 샤먼이 이렇게 말했었어.


너희 핏줄이야말로 거룩한 여자들의 자식들이야, 라고.




-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의 소설´세상의 모든 딸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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