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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짜리.. 그 계집아이만을 기억하겠다...
가거라.......
난 이제 15년전 부르튼 발로 빗길을 걸어온..

일곱 살짜리.. 그 계집아이만을 기억하겠다...

재희라고 불리던 그 계집아이만을 기억하겠다... 가거라.....


거짓말처럼...내 눈물을 거두어갔던 아이... 일곱살.. 계집아이.....

지금 그 아이가 내곁을 떠난다...

그 아이를 위해 무엇 하나 해준게 없는데... 가거라....가거라....훨훨 날아 가거라...

아무도..아무것도.. 너를 속박하지 않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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