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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을 짓고 인가 근방에 살아도
초막을 짓고 인가 근방에 살아도
거마(車馬)의 시끄러움 모르겠네
그대에게 묻노니 어찌하여 그러한고
마음이 속세에서 멀어지면 거기가 외진 곳이라
동쪽 울타리 밑 국화 캐다가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니
산기(山氣)는 아침저녁으로 아름답고
날새는 서로 어울려 돌아오는구나
이 속에 세상 사는 참뜻 있으니 말하려 해도 이미 말을 잊었네.
-도연명(진나라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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