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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학명 Corvus) [별이야기]
아폴로 신이 멀리 있는 샘물을 마시기 위해 까마귀(Corvus)를 날려 보낸 적이 있었다. 까마귀는 도중에 탐스러운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 무화과나무를 발견하고 아폴로 신의 명령도 잊은 채 그 열매가 익을 때까지 무화과나무의 그늘진 잎 속에서 기다렸다.
얼마 후 잘 익은 열매를 먹어치운 까마귀는 신의 명령을 기억하고 변명할 방법을 궁리하였다. 마침내 까마귀는 샘 근처에서 물뱀 한 마리를 잡아 물컵과 함께 신에게 가지고 돌아왔다. 까마귀가 늦은 이유를 물뱀에게 돌리려 했을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아폴로 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 들 셋(까마귀, 뱀, 물컵)을 모두 하늘로 집어 던져 버렸다.
그래서 물뱀(Hydra)은 하늘에서 물컵(Crater)을 보호하게 되었고, 불쌍한 까마귀는 죄의 댓가로 물컵을 옆에 놓고도 갈증을 풀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은 다른 새들과 달리 까마귀만이 그의 어린 새끼에게 물을 날라 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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