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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古典에서 찾는 지혜] 詩情 넘치는 가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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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에서 찾는 지혜] 詩情 넘치는 가을
遠近秋光一樣奇.
원근추광일양기
閒行長嘯夕陽時.
한행장소석양시
滿山紅綠皆精採.
만산홍록개정채
流水啼禽亦說詩.
유수제금역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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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까이 가을빛 상큼한데
한가롭게 읊조리며 석양을 걷네
온 산이 울긋불긋 마냥 눈부시고
시냇물 산새들도 시를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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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산(西山大師)가 가을의 정취를 읊은 시 ´상추 (常秋)´이다.
금강산 단풍이 남으로 줄다름 치고 들녁에는 황금물결이 출렁이며 산자락이 아롱다롱 색동으로 옷을 갈아입는 지금은 가을이다.
당 유우석(劉禹錫)은 ˝맑은 하늘 학 한마리 구름 제치고 내 마음 속 시정을 이끌고 높이높이 치솟네˝라고 읊었고,청 장초(蔣超)는 ˝조물주가 술에 취해 붓 휘여잡고 가을을 봄처럼 그려 놓았네˝라고 읊었다.
가을은 바로 그림이요 시이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
* 자료출처 : 2002.10.21.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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