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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에서 찾는 지혜] 국화가 피는 계절


正色黃爲貴,
정색황위귀

天姿白亦奇.
천자백역기

世人看自別,
세인간자별

均是傲霜枝.
균시오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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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색으로는 노랑을 귀하게 여기지만
천연스런 자태로는 하얀 꽃도 색다른 멋과 맛
세상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것으로 보지만
가지마다 모두모두 무서리 이겨내는 높은 기상 지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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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경명(高敬命)이 노란 국화 하얀 국화를 함께 읊은 시이다.
송 나라때 시인 소식(蘇軾)은 항저우(杭州) 시후(西湖)의 아름다움을 읊으면서 ˝물결이 반짝반짝 날씨 활짝 개이니 좋고,산색이 자욱하니 비 오는 날 또한 곱다˝(水光렴艶晴方好,山色空몽雨赤奇.)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다.
국화는 동진(東晉)때 도연명(陶淵明)이 ´음주(飮酒)´시에서 읊어 더욱 유명해진 꽃 가운데의 군자다.
-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

* 한국경제신문(20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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