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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골리앗에게 던졌던 돌멩이

신문 지면을 편집자적 안목으로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신문 고급 독법의 요체이다.
그러한 고급독자가 신문구독자의 다수가 될 경우 신문 편집은 변할 수밖에 없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사실 독자는 신문이 생물로서 존재하는 원천적인 대지이다.
그 어떤 신문 지면도 독자가 없다면 무의미한 낙서다발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신문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남아 ‘권력기관’처럼
군림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독자들이 외면한다면 햇빛을 잃고 메말라 갈 수 밖에 없다.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언론기관’이라는 골리앗 앞에서 대단히 무기력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든 신문을 올바르게 읽어 나간다면 독자들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될 수 있다.
신문을 볼 때 편집을 읽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제도 결국 다윗이 골리앗에게 던졌던 돌멩이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 손석춘의 《신문읽기의 혁명 -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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