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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경> 선현기청분 중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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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칠월 백중/자수정
거룩하신 삼보에 귀의 하옵고
우란 분절을 맞아 금강경을 법 공양 하옵니다
이 경전을 만나는 불자님들은 수지 독송하여
소원성취 하옵시고 보살도를 행하여 성불하소서
자비하신 부처님이시여 바라 건대 이 공덕으로
저희와 이웃들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입사와
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추구하는 일을 속히
이루게 하소서 2002년 음력 7월 백중을 앞두고
자수정 합장
<금강경> 선현기청분 중에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는
공경히 합장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보살들을 잘 호념하시며 부촉하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 삼막삼보리의 마음을 냈다면
마땅히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며,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야, 너? ? 말한대로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호념하며 부촉하느니라. 너는 이제 잘 들어라. 마땅히 너를 위해 말하리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 삼막삼보리의 마음을 냈다면 응당히 이렇게 하고 있어야하며 이렇게 그들의 마음을 다스려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집착이란 막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혜의 통로가 막혀 버린 갇힌 상태입니다. 고집불통이라 하듯이 통하지 아니하면 결국 속박된 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조이고 억압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고통의 무게만 더할 뿐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의식 속에는 항상 집착의 무게가 있습니다. 이미 관념에 걸려 있는 생각들이 고착되어 스스로의 괴로움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돈을 잃어 버렸을 때 그 액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불편한 심기 곧 괴로운 심정이 다를 것입니다. 10원짜리 동전을 하나 잃어 버렸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100만원을 잃어 버렸을 때는 그 심정이 다를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관념에 걸린 고집입니다. 100만원을 잃고도 10원을 잃었을 때와 같은 아무렇지도 않는 편안한 기분이라면 100만원에 대한 집착이 떠나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착과 고집이 없는 행이라야 순수한 인간성이 발현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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